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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다이어트] 자꾸 생각나는 야식, 혹시 병은 아닐까요? ‘야간식이증후군’

[한뼘다이어트] 자꾸 생각나는 야식, 혹시 병은 아닐까요? ‘야간식이증후군’

기사승인 2014. 1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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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밤을 보내기 위해서는 치맥이 생각납니다. TV에서 먹방이라도 한다 치면 심심풀이 땅콩이라도 찾게 되는 거죠.

 

단순히 저녁에 음식이 먹고 싶은 걸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병이라 합니다. 병명은 '야간식이증후군'

 

야간식이증후군은 낮에는 식욕이 없다가도 밤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져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저녁 식사 이후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하루 섭취량의 50%를 넘거나 한밤중 잠에서 깨어나 스낵류 등의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해야만 다시 잠이 온다면 야간식이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야식을 즐기며 100명 중 1명은 야간식이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식 즐기기는 아주 흔한 일상인 거죠.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심리적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아침 점심을 거르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저녁을 앞당겨 먹었다면 어김없이 밤에 야식이 당기게 됩니다.

 

또 우리 몸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유입됐다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늘립니다. 코르티솔은 인체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식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렇게 우리 몸에 들어간 야식은 다음날 아침 식사도 거르도록 만듭니다. 그러면 에너지 공급이 장기간 중단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지방을 분해해 포도당을 공급합니다. 이 과정에서 젖산 등이 생성돼 쉽게 몸이 피로해지기도 합니다.

 

또 쉽게 체중증가는 물론이고 소화기 질환 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야식을 먹고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 경우, 자는 동안에 식도의 근육이 느슨해지고 위장 기능 자체가 떨어져서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야식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규칙적인 식습관을 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급하게 야식이 당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녁 10시쯤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서서히 활동하는데 이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음식을 원한다면 치킨 떡볶이 족발 등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간단한 우유 한잔, 고구마, 바나나 등으로 허기만 달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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