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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싼 게 비지떡 옛말”…가격과 맛 잡았다 ‘여의도 커피숍’

[가보니] “싼 게 비지떡 옛말”…가격과 맛 잡았다 ‘여의도 커피숍’

기사승인 2014. 11.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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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커피
'시티커피' 이색적인 음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이승진 기자 = ‘여의도에 근무하는 이모씨(·29)는 커피값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커피숍을 찾아 이용하고 있다. 물의 양이 과도하게 많거나 커피 원두가 오래돼 냄새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타 매장의 반값가격이라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 같은 고민을 한 번에 덜어주는 커피숍이 있다. 바로 ‘씨티커피(City Coffee)’스미스 바니(Smith Barney)’.

 

여의도 하남빌딩 1층 안쪽에 위치한 ‘씨티커피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2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 중이지만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에서 가져온 원두를 사용해 타 매장에 전혀 뒤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풍미가 미각과 후각을 자극한다.

 

최 대표는 ‘씨티커피개업에 앞서 약 1년 동안은 전국에 있는 250여개의 매장을 방문해 직접 커피를 시음하며 가장 맛있는 원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커피가 가장 맛있는 커피숍을 발견한 후 커피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 20명 정도를 데리고 가서 맛을 보여주며 평가를 들었다고 말했다.

 

‘씨티커피는 커피를 비롯해 갖가지 이색 음료들도 소비자들을 단골로 이끌고 있다.

 

자두를 갈아 만든 마약주스는 새콤한 맛이 혀를 자극해, 이름처럼 한 번 먹으면 끊을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다.

 

플레인 크림치즈에 아이스크림을 섞어 만든 쉑쉑치즈는 진한 치즈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주스로 최 대표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파일애플과 라떼를 섞은 파인 애플 파크커피와 계피, 꿀을 넣어 만든 해장라떼밤과 시럽을 섞은 바밤바 라떼등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 대표는 내년 6월 중에는 2호점을 낼 계획이라며 현재 체인점에 대한 상담과 문의가 많이 오고 있는 편이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일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스미스 바니
'스미스 바니' 는 45가지의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여의도 드립커피의 강자로 떠오르는 스미스 바니는 저렴한 가격에 원산지별 커피를 만족스런 양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핫플레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롯데캐슬 아이비 지하 1층에 위치한 스미스 바니에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아래 10여가지의 원두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한 번도 안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다는 스미스 바니는 오픈 한 달만에 입소문을 타며 단골 고객까지 점유하고 있다.

 

이 곳에선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케냐,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 원하는 원두를 선택해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9가지를 핸드드립으로 내어 준다.

 

그럼에도 가격은 2500원 선이며, 45가지의 원두와 다양한 형태의 핸드드립기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 열린 '과테말라 생두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원두를 낙찰받아 하루 10잔씩 이벤트를 열어 시중 2만~3만원에 판매되는 커피를 55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김준영 팀장은 당초 콘셉트가 커피 용품 판매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내어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처럼 홈페이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리뉴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미스 바니에선 평일 오전·오후 2시간씩 무료로 바리스타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어 시각과 미각 뿐만 아니라 커피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다.

 

김준영 팀장은 정식오픈 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찾아주는 손님들도 많고 재방문율도 높다2호점도 오픈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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