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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방러, 북한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 연장선”

“최룡해 방러, 북한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 연장선”

기사승인 2014. 11.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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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비서 지위로 특사펴견은 이례적…일련의 역할을 미뤄볼 때 충분히 특사로서 역할"
정부는 17일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대외관계를 다변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최룡해의 러시아로의 특사 파견은 그간 북한이 추진한 대외관계 다변화 시도의 연상선 상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최근 북핵, 인권 등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공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구체적인 방문 목적과 성과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룡해가 지난해 중국 방문 당시에는 군총정치국장이었지만 이번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이 있는데도 또 특사로 파견된 것에 대해 “최룡해가 당 비서의 지위로 특사로 파견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우리 정부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최룡해가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호칭되고 있는 점 등을 봤을 때 겉으로 드러나는 직위도 중요하지만 군총정치국장의 타이틀을 달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정치국 상무위원, 그 다음에 당 비서, 이런 역할을 미뤄볼 때 충분히 특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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