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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한국관객, 클래식 식견 풍부해”

호세 카레라스 “한국관객, 클래식 식견 풍부해”

기사승인 2014. 11. 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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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한국행...22~23일 세종문화회관서 내한공연
“이런 목소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행운입니다.”

22∼2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4년 만에 내한공연을 하는 테너 호세 카레라스<68·사진>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자신의 목소리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정적 음색으로 ‘최고의 리릭 테너’로 불리는 데 대해서는 “오페라는 서정적 작품이기 때문에 그만큼 오페라에 잘 맞는다는 의미여서 칭찬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서정적이고 극적인 것이 잘 어우러지느냐이다”라고 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렸던 카레라스는 그의 공연날인 오는 23일 도밍고도 내한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무척 기쁘다”며 반색했다.

카레라스는 “한국 관객들은 나와 도밍고 같은 테너들을 한꺼번에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클래식에 대한 식견과 지식이 풍부하다”며 “한국에 다시 오게 돼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하나로, 벨리니의 ‘불꺼진 창’(Fenesta che lucive) , 토스티의 ‘최후의 노래’(L‘ultima canzone) 등 ’사랑‘을 주제로 그의 음악 인생 40년을 조명하는 대표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카레라스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이 듣고 싶어하는 곡들로 선택했다”며 “관객이 내가 노래하는 동안 느끼는 감정들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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