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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5호골’ 폭발…레버쿠젠, 하노버에 3-1 승리(종합)

손흥민, ‘시즌 5호골’ 폭발…레버쿠젠, 하노버에 3-1 승리(종합)

기사승인 2014. 11. 2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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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이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1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8라운드에서 정규리그 3, 4호골을 폭발했던 손흥민은 4경기 만에 리그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서는 지난 4일 제니트(러시아)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2, 3호골을 기록한 지 18일 만에 나온 골이다.

손흥민은 벨라라비와 함께 팀 내 정규리그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손흥민의 골이 결승골이 된 가운데 레버쿠젠은 하노버를 3-1로 제압, 최근 정규리그 2경기 무승(1무1패)을 마감하고 4위(승점 20)로 올라섰다.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원정 평가전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에는 팀 공격이 전체적으로 풀리지 않으면서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레버쿠젠이 전반전 6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자 로거 슈미트 감독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지몬 롤페스를 빼고 곤살로 카스트로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카스트로는 후반 1분 만에 슈테판 키슬링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줘 선제골을 도우면서 믿음에 보답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아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그림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버쿠젠이 이후 1실점하며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독일 빌트는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1~6점, 낮을 수록 좋음)인 2점을 부여했다.

‘코리안 듀오’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한 마인츠는 SC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마인츠(3승7무2패·승점 16)는 8위에 머물렀다.

김진수(22)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팀은 0-4로 완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진수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 돼 약 세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졌지만 5분여 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5)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강팀’ 맨시티를 맞아 포백 라인 앞에서 수비를 조율했고 후반 중반 이후에는 공격 진영으로 전진 배치돼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후반 38분 결정적인 패스 미스로 실점 위기를 초래한 걸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경기후 기성용에게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4)도 영국 타인위어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왼쪽 풀백으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약했지만 골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팀은 후반 33분 무사 시소코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6·볼턴)은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청용은 블랙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6·볼턴)은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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