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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낡은 담장에 벽화 그리기 사업 진행

서울시 강남구, 낡은 담장에 벽화 그리기 사업 진행

기사승인 2014. 11.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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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민 등 각계각층 인사 자발적 재능기부 높아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관내 낡은 담장이 이야기가 있는 대형 벽화로 변모한다.

23일 구는 지역 내 낡은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는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만들기’ 사업을 진행,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 ‘벽화그리기’사업은 지난 2012년 역삼동 국기원 담장에 태권도 경기 모습을 그려 넣는 것으로 시작, 그동안 학교, 공원, 아파트 주변 등 마을 골목 구석구석의 회색빛 담벼락을 생동감 넘치게 변신시켜 왔다.

특히, 사회적 기업과 지역주민, 학생, 경찰서 등 현재까지 지역내 각계각층 인사 약 530여명이 함께 협력해 재능기부로 총 12곳의 낡은 담장에 새 옷을 입혀 주변 자치단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는 5월 삼성동 청구아파트 담장을 시작으로 7월 중동중학교, 9월 언주중학교, 11월 대치초등학교 등 주로 학교 담장을 위주로 작업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 9월에 작업을 끝낸 언주중학교 벽화 제작에는 언주중학교, 진선여고, 개원중학교, 구룡중학교, 세종고등학교, 신관중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 경기여고 등 총 21개 지역학교에서 모인 135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학생들은 타일붙이기 작업 등 담장 꾸미기에 동참했고, ‘리나갤러리’ 대표(작가)와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월메이드’대표가 디자인(안)을, ‘타임건설’이 태양광LED 20개를 기부했다.

구 관계자는“앞으로도 낡은 담장을 감성적인 벽화로 재탄생시켜 생동감 넘치는 도시공간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년에는 왕북초등학교 담장 등 학교 담장 3곳을 변신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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