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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018년 대통령 출마하나?...4선 출마 도전 시사

푸틴, 2018년 대통령 출마하나?...4선 출마 도전 시사

기사승인 2014. 11. 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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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AF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2018년 후보로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 “헌법상 다음 대선 출마가 가능하긴 하지만 꼭 그런 결정을 내린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그런 생각을 지금 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자신이 종신으로 대통령직에 머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하며 2018년 대선 출마의 의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과 내면의 의지, 감정등을 고려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4번째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중임 제한 없이 6년 임기로 최대 2기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푸틴은 지난 1998년 연방보안국장에 임명된 이후 이듬해 5월 총리에 발탁됐으며 그해 12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사임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기까지 고속으로 권력을 잡았다.

2000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이후 2004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러시아 헌법상 3선 연임이 불가능해 그는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대통령 자리룰 물려줬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연장하는 개헌을 단행해 2012년 다시 대선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만일 2018년 4선 출마에 성공할 경우 그는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그는 지난 2010년에도 미국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미국 헌법에 위배되지 않고 4번 연속 당선됐다며 2012년 대선 출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사한바 있다. 푸틴은 장기 집권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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