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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 16곳 조성

서울시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 16곳 조성

기사승인 2014. 11. 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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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범죄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파이더 범죄’ 예방마을 16곳을 조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시는 25개 자치구로부터 가스배관을 통한 침입절도 피해가 많은 마을을 추천받은 후 이 중 16곳을 선정, 내년 10월까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추가경정예산 8000만원을 편성해 16개 지역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경고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일명 ‘도둑고양이’로 불리는 형광물질은 평소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몸이나 옷에 한 번 닿으면 물로도 잘 지워지지 않고 2∼3일간 흔적이 남으며, 특수장비인 자외선 현출기로 지문을 식별할 수 있다.

특수형광물질을 가스배관 또는 창문에 칠하고 이를 알리는 경고문을 붙이면 범죄 심리를 억제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디자인정책과 관계자는 “CPTED를 적용한 후 시설 유지관리는 자치구가 맡기 때문에 지역별로 다가구주택과 5층 이하 아파트 등 침입 절도가 많은 곳을 객관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비용 대비 효과성이 좋은 다양한 방식의 CPTED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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