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누리과정, 오늘 여야 원내지도부 막판 조율

누리과정, 오늘 여야 원내지도부 막판 조율

기사승인 2014. 11. 25. 08: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상 이후 원내대표 주례회동 예정
교육청 다른 예산 늘려 누리과정 '우회지원'에는 공감대
손지은 기자 =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법정시한을 일주일 앞둔 25일 여야 원내지도부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의 막판 조율에 나선다. 새해 예산안 심사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누리과정 예산은 전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의 협상에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아 이날 오전 재협상과 이어지는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재원 새누리당·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누리과정 예산 합의를 재시도 한다. 이날 회동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수석전문위원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여야 수석부대표는 전날 교육청의 다른 예산지원을 늘려 그 여유자금으로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토록 하는 ‘우회지원’ 방식에 사실상 공감대를 이뤘다. 안 수석부대표는 전날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지방특별교부금 중 항목변경이 가능한 계정으로 지원해 그것을 (누리과정 예산에) 가져가는 방향으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우회지원 규모와 지방채 발행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양측의 입장이 달라 막판 조율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새누리당은 2000억~3000억원 선에서 증액 규모를 구상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이 지원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할 경우 막판 타결이 불발될 수도 있다.

수석부대표 간의 협상이 끝난 오전 11시에는 이완구 새누리당·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주례회동을 통해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양당 수석부대표의 회동이 합의 없이 끝날 경우 원내대표간 주례회동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