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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몽콕 바리케이드 철거...시위대 80여명 체포

홍콩 몽콕 바리케이드 철거...시위대 80여명 체포

기사승인 2014. 11. 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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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홍콩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밖 바리케이드 위를 올라간 시위 참가자
홍콩 몽콕 지역에 설치됐던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이 25일(현지시간) 시작되면서 철수를 거부하던 시위대 80여명이 체포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법원 집행관 20여명등 인부들이 몽콕 지역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몽콕은 홍콩섬 애드미럴티, 코즈웨이베이와 함께 3대 시위 점거 지역 중 한 곳으로 시위대와 경찰간 물리적 충돌이 잦은 곳이다.

시위대는 오전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다 오후 들어 철거 지역이 넓어지자 일부 지역에서 철수를 거부한 채 버텼다. 경찰은 시위대 20여 명을 불법 집회 등 혐의로 체포하고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수백 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철거 예정지 밖으로 밀어냈다.

또한 경찰은 시위대가 우산으로 맞서자 우산을 부수는 과정에서 경찰들과 시위 참가자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경찰은 인근 지역을 점거한 시위대 50여 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몽콕에 배치된 경찰관 수가 약 400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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