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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에 자취 감춘 오징어… 롯데마트 할인 판매

제철에 자취 감춘 오징어… 롯데마트 할인 판매

기사승인 2014. 11.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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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이미지
제철을 맞은 오징어가 국내에서 자취를 감춰 어가가 시름을 앓고 있다. 26일 수산정보포털의 산지위판 경락 정보에 따르면 올해 9~11월(25일까지) 오징어 위판 물량은 6만1325t으로, 전년 동기(8만1936t) 대비 25% 감소했다.

이처럼 오징어가 자취를 감춘 것은 중국이 대형 어선을 동원해 동해안 오징어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북한과 중국이 동해 북한 수역 조업약정을 맺은 이후 올해 북한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은 1600척을 넘겼으며, 이 어선들이 오징어가 남쪽으로 내려올 틈도 없이 치어까지 낚아가 국내 조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어획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23일 기준 동해안 대표 수협인 포항수협의 오징어(1㎏) 산지 위판가는 8831원으로 지난해(8207원)보다 8% 가량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산지 발굴 및 사전 예약을 통해 오징어 물량을 확보하고 저렴하게 선보인다.

12월 3일까지는 ‘국내산 오징어(냉장/1마리)’를 시세 대비 15% 저렴한 2500원에 판매하며, 11월 30일 하루 동안은 ‘원양산 오징어(냉동/1마리)’를 30t 가량 준비해 98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김영태 롯데마트 생선팀장은 “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어획으로 대중적인 수산물인 오징어가 자취를 감춘 상황”이라며 “산지 곳곳을 뛰어다니며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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