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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사장 담화문 발표… 성난 ‘직원 달래기’ 나서

삼성테크윈 사장 담화문 발표… 성난 ‘직원 달래기’ 나서

기사승인 2014. 11. 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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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탈레스의 직원들이 하루 아침에 삼성에서 한화로 소속그룹이 급변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되자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사진>이 오전 사내담화문을 발표하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김 사장은 26일 오전 10시쯤 사내 방송을 통해 “테크윈은 현재 전략사업인 감시장비, 에너지장비 등의 성장이 더뎌 항공기 엔진, 방위사업만으로는 회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안정적인 유지와 지속성장을 위해 고민한 결과, 그룹의 역량만으로는 회사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방위사업에 관심있는 (주)한화에 양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테그윈은 한화에 편입된 후 방산 및 장비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제조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영상감시와 에너지장비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무인시스템·로봇 등 미래사업도 함께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내담화문에는 향후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는 내용과 동요하지 말고 이겨내자는 등 격려와 위로의 내용이 포함됐다.

향후 임직원들에게는 계열사 전환배치나 위로금 지급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코닝에 매각된 삼성코닝정밀소재 직원에게는 4000만원과 기본급 10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됐고, 약 300여명의 임직원이 전환배치를 통해 전자부문 등 계열사 5곳으로 이동했다. 지난 4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 부품 사업부가 MDS에 매각될 때도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 성남 판교와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삼성테크윈에는 4700명이 재직 중이고, 삼성탈레스에는 약 1200명, 삼성종합화학 약 350명, 삼성토탈 약 1500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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