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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요 계열사 매각 처음?

삼성 주요 계열사 매각 처음?

기사승인 2014. 11.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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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그룹에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 매각 진행?
삼성그룹이 국내 대기업에 주요 계열사를 통째로 넘긴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한화그룹과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을 4개 계열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계열사 간 합병 등으로 사업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4개를 통째로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 3개사에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금융·중화학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삼성의 계열사 매각 추진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규모만 2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계열사 중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 회사의 매각을 과감히 추진, 그룹을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중공업 등 3대 부문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매각하게 되면 1970년대 말부터 시작한 방산사업에서 30여년만에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또 삼성의 화학 계열사는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만 남게 돼 기초화학 분야를 제외하고는 석유화학사업에서도 사실상 손을 떼게 된다.

한편 매각 시 해당 직원들은 100% 고용승계될 방침이지만, 삼성에서 한화로 소속이 바뀌는 직원만 8000여명에 달해 이에 따른 동요도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코닝 정밀소재가 미국 코닝으로 매각될 당시 약 6000만원선의 위로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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