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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식입장 “무한도전 달력, 길-노홍철 비중 대폭 줄였다”(전문 포함)

MBC 공식입장 “무한도전 달력, 길-노홍철 비중 대폭 줄였다”(전문 포함)

기사승인 2014. 11.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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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이 ‘무한도전’ 사진전 및 달력 판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한도전’ 일부 출연자들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지금도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그들을 달력 제작과 사진전에서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전과 2015년 ‘무한도전’ 달력에서 길과 노홍철의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앞서 MBC 측은 이날 정오부터 MBC tshop과 G마켓을 통해 2015년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 등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상품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길과 노홍철의 모습이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MBC 측은 달력 제작비와 유통비 등의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사회공헌분야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하 MBC 보도자료 전문

MBC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자들의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지금도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하차 결정과 촬영분에 대한 최대한의 편집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고민을 거듭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기록들을 정리해 특집 스토리 형태로 제작하는 ‘무한도전 달력’과 ‘사진전’ 때문입니다.

‘무한도전’은 물의를 일으킨 출연진들을 달력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이 있음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무한도전’ 달력제작과 사진전에서 완전히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그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달력 한 장 한 장, 사진전의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며 수많은 ‘무한도전’ 팬들은 ‘무한도전’의 역사를 공유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다만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27일) 정오부터 2015 무한도전 달력은 MBC tshop과 G마켓을 통해서 예약판매를 시작합니다.

올해도 2015 무한도전 달력은 제작비 및 유통비 등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사회공헌분야에 기부합니다. 달력과 관련한 모든 출연자들의 초상권 또한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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