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성 75%, 식스팩보다 뱃살 있는 남자가 좋다...비만남·날씬녀 커플 이야기

여성 75%, 식스팩보다 뱃살 있는 남자가 좋다...비만남·날씬녀 커플 이야기

기사승인 2014. 11. 27. 16: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날씬한 아내들이 통통한 남편이 더 섹시하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성 4명 중 3명꼴로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 의식하게 되므로 식스팩이 있는 남성을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통통한 남편을 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런던에 살고 있는 앤 브류어(53)는 “자신의 몸에 신경쓰느라 몇 시간씩 투자하고 내 몸매보다 자신의 몸에 더 신경쓰는 남자가 가장 매력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앤은 약 190㎝의 키에 140㎏이 나가는 남편 클라이브에 대해 “외출해서 상점 창가에 비친 모습을 보면 숨차하는 거대한 남자와 작고 날씬한 내가 보인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내가 다른 점이 모자라서 비만인 남자와 결혼했다고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며 “그이의 팔이 나를 껴안으며 보호받은 느낌이 들고 여성스럽게 느껴진다. 그가 자신의 체형과 나의 체형에 대해서도 그리 신경쓰지 않는 점이 섹시하다”고 말했다.

앤의 남편 클라이브는 “사람들은 뚱뚱한 남자가 여성을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 반대다. 나는 키가 크고 몸집이 있는 편이라 사람들 속에서도 눈에 띠고 기억에 남기 쉽다. 나는 아름답고 날씬한 여성을 원해왔고 많은 여성들이 나를 매력적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37세의 엠마 하인즈는 두살 연하의 남편에 대해 “해변에 가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남편이 수영복을 입도록 잘 달래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남편의 배랑 옆구리의 러브 핸들, 가슴도 모두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80㎝가량의 키에 114㎏이 나가는 남편 릭 하인즈는 “아내와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좀 더 날씬했다. 아내는 타고나기를 날씬한 편이라 음식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제 건강하고 날씬한 아빠가 되기 위해 좀 더 신경쓰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아직도 날씬한 몸매의 쇼브나 펜들렌(50)은 남편 커티스 펜들렌(47)의 체형에 대해 “그의 체형만으로 나는 작고 여성스럽게 느껴진다. 날씬한 남자라면 꿈도 못꿨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브나는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아마추어 보디빌더로 근육질의 몸에 지방이라곤 없는 체형이었다. 20년이 지나고 남편의 체형은 꽤 바뀌었다. 그러나 현재 약 190㎝의 키에 127㎏이 나가는 남편은 여전히 남자답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네티즌들은 “비만을 부추긴다”, “남편의 과체중은 자신의 체형에 대해 안심하기 위해 웃어넘길 만한 문제가 아니다”, “4명 중 3명이 뚱뚱한 남자가 더 좋다라는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