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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 유보..연내 매각 무산(종합)

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 유보..연내 매각 무산(종합)

기사승인 2014. 11. 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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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수를 선언했던 교보생명보험이 인수전 참여를 접었다.

정부의 우리은행 매각 플랜도 대규모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10년 넘게 이어져온 우리은행 매각작업이 또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된 것이다.

28일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인수 타당성에 대해 해외공동투자자 및 컨설팅사와 검토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인수 참여를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우리은행 매각 작업은 내년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공식적으로 교보생명만 유일하게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를 선언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예비입찰이 성사되면 다음달 중순께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은행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입찰 무산으로, 금융당국은 대체 매각방안 마련과 재공고 등 절차를 또다시 거쳐야 한다. 정권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치닫은 현 시점에서 매각이 탄력을 받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이면 현 정부가 출범 3년차를 맞기 때문에 매각 동력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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