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레서피] 겨울철 마른 기침+피부·코 속·안구 건조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

갑자기 한파주의보가 찾아오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체 내 수분이 줄어들고 건조함을 느끼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몸 속 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 소변의 양이 줄고 색깔이 진해지며 혈액 또한 농도가 진해집니다. 또한 눈물 양이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 두피와 피부 각질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가렵기도 합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EBS '생활백과'에서는 건조한 몸에 수분을 채우는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사진=EBS 생활백과 캡처

△ 미네랄 차

사람들은 물 대용으로 커피나 녹차 등을 마십니다. 이는 오히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 몸 속 수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을 마시기 힘들다면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되는데요. 물 대용으로 마시기 좋은 재료로는 산수유와 오미자, 복분자, 무 시래기가 있습니다.

산수유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오미자는 세포의 노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복분자는 피로회복과 기력을 보강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무시래기는 미네랄을 비롯해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물 대용 미네랄 차는 이 중 원하는 재료를 선택, 컵에 5g 가량 넣고 따뜻한 물 30ml 넣어 우려내 마셔주면 됩니다.

△ 마른 기침

날씨가 건조해지면 기도가 영향을 받아 마른기침이 나옵니다. 심한 경우 가래가 나오거나 원래 가래가 있는 사람이면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마른 기침을 방치하게 되면 감기나 편도선염, 인후염으로 발전하게 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마른기침을 가라앉히는데는 '소금물 가글'이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 가글은 물 100ml에 소금 1작은 술을 넣고 녹여 사용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침과 저녁 하루 2회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헹궈주면 됩니다.

△ 피부 건조

겨울철에는 가려움 때문에 긁게 되면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르는 '피부 묘기증'을 경험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때 다시마 약탕을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시마는 피부 각질 제거와 보습에 도움을 주며 소금은 살균 및 항균 작용으로 피부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다시마 약탕은 면 보자기에 다시마 50g를 담아 우려낸 물에 소금 1작은 술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반신욕을 이용할 경우 면 보자기 3개와 소금 3~5큰술을 넣어 30분간 환부 부위를 담그면 됩니다. 반신욕을 마친 후에는 몸을 씻어 염분을 제거하고 3분 안에 보습제를 발라주도록 합니다.

다시마 약탕은 아토피나 건성 습진, 피부에 상처가 있는 분들의 경우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 코 건조

피부 뿐만 아니라 코 속도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데요. 건조함이 심해지면 쉽게 상처가 나거나 코피가 자주 납니다. 코 건조에는 박하 수증기를 이용해 다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박하는 호흡기도의 점액 분비를 돕고 감기로 인한 발열과 인후염, 편도염에 효능이 있습니다.

박하 수증기를 만드는 방법은 단단한 그릇에 10g의 박하잎을 넣고 약 8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박하가 우러나게 합니다. 이 때 증기가 나오는데요. 그릇을 코 아래에 두고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증기를 30초 간격으로 천천히 들이마시고 쉬기를 반복합니다. 박하 수증기는 하루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