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연애학개론] ‘대세’는 연상연하 커플… “이런 매력에 빠진다”

[연애학개론] ‘대세’는 연상연하 커플… “이런 매력에 빠진다”

기사승인 2014. 12. 03. 18: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스틸컷  

 언젠가부터 연상의 여자, 연하의 남자가 사귀는 즉, ‘연상연하’ 커플이 유행하고 있다. 
연하 남친을 만나는 여자에게 흔히들 사람들은 “능력자”라고 한다. ‘능력 있는’ 연상녀들이 연하남과 만나는 뭔가 남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을까? 또 연하남은 어떻게 연상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연하남 사로잡기

“연하 남친을 어린애 대하듯이 하면 안 되고, 자존심을 더 세워줘야 해요”

연하 남친의 공통점은 오히려 더 ‘남자다워’ 보이려고 한다는 데 있다. 최대한 남자의 자존심은 지켜주는 게 필수. 

‘내 여자친구는 나한테 기대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게 듬직해 보이고 싶은 게 연하남의 마음이다. 

여친은 “네가 최고야”라는 말을 자주 해주면서 ‘자존심’을 세워주자. 
 
문제는 싸울 때인데… “나 어리다고 무시하느냐”는 소리를 듣지 않게 오히려 싸울 때 더 조심해야 하는 연상녀의 애로사항도 있다.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스틸컷  

“포근히 감싸는 모성애로 공략”

연상녀들을 사귀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배려심이 많고 편하다”는 이유로 ‘연상녀’를 선호한다.
 
특히 사회생활을 연하남보다 조금 더 많이 한 여자이기에 남자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잘 다독여주고, 조언도 해주는 등 든든한 ‘내공’이 있다. 

또 데이트 비용에 있어서도 남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현명하게 대처한다. 

가령, 남친이 ‘주머니’ 사정이 조금 여유롭지 않을 때, 주변 지인들을 만난다면 ‘카드’를 슬쩍 건네주는 것 역시 연하남을 사로잡는 비법이다.

‘뭐 사달라’고 징징거리기만 하는 ‘어린 여자친구’와 비교되는 순간이다.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스틸컷  

“저는 남자친구가 오히려 저보고 애기 같대요”

모성애 공력과는 완전히 상반된 방법. 애교는 기본이고, 순수함과 ‘허당’으로 무장해라. 예컨대, 일은 똑 부러지게 하면서 다른 그 외적인 부분에서 ‘허당’이어서 연하남이 챙길 수밖에 없다.
 
그렇게 연하남이 챙겨 주다 보면 본인이 ‘오빠 같고, 아빠 같은 모습’이어서 연하남 스스로도 뿌듯하다.

그리고 연상녀에게 또 하나의 팁을 주자면, 어떤 것을 먹더라도 “너랑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 “나 이런 데는 처음 가 봐” “이런 데도 있었어?” 등 놀러 다니거나 맛집을 가더라도 ‘처음이야’를 강조해라. 

남자는 자신이 ‘리드’해서 어딘가를 가고, 맛집을 데려가서 여자친구가 ‘만족’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으쓱’해진다. 

“연상녀들이여 외모를 가꿔라. 그리고 트렌드를 맞춰라”

연하남친을 사귀는 여성들은 ‘남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제일 걱정한다. 그러니 ‘외모’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항상 자신을 꾸미는 일에 게을리하지 마라. 단, 너무 어려 보이려고 과하게 ‘꾸미다’ 보면 오히려 촌스러울 수 있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그리고 남친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존중해 줘 적당한 선에서 ‘세련된 여친’이 돼 보자.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트렌드를 읽고, 여자의 학창시절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연하남친의 학창시절에 어떤 게 유행했는지 등 대화를 할 때 그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해라.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스틸컷  

연상녀 사로잡기

“나는 남자다... 가치관 공유”

사회에 먼저 발을 내디딘 여자친구가 경험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경험의 폭을 따라갈 수 없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같은 것이다. 그런 가치관의 공유는 충분히 연상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연상연하’를 떠나서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같으면 어떤 여자가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진실된 마음으로 대해라”

‘내가 남자로 안 느껴지면 어떡하지’라는 혼자만의 자격지심에 연하남들이 괜히 더 남자인 척, 강한 척, 어른인척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척’은 허세로 이어진다. 

연상녀에게 ‘척’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 진실된 마음을 보여줘라. 연상녀들은 단순히 ‘남자다운’ 모습에 매료되는 게 아니라 ‘그가 나에게 보여주는 진심’에 ‘내 남자’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나이 차이, 놀리기 있기 없기”

농담이라도 절대 여자친구 ‘나이’를 놀리지 마라. “시대가 다른데” “나는 그 시대가 아니어서 모르겠다” “그거 아는지 모르겠네” 등 나이와 세대를 언급해 놀리면 제아무리 쿨한 연상녀라도 상처받는다.

연상녀는 ‘외모’에 그리고 ‘세대차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그걸 남친에게 시시콜콜 드러내기에는 ‘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속으로 끄적이니깐, 꼭 연하남친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스틸컷  

사실 연상연하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나이가 많아도 철이 없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어려도 철이 든 사람이 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인성이 중요하다.

그래도 ‘연상연하’ 잘 사귀는 비법을 정리하자면,

“내 연하남친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 “내 연상여친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를 생각해서 포용력 있게 서로 보호해주고 싶게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해라.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