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25주 연속 상승

본격적인 겨울 한파 속에서도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됐다. 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가격은 지난주보다 0.12%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서초(0.42%)를 비롯해 강남(0.19%)·동작(0.19%)·은평(0.15%)·용산(0.13%)·강동(0.12%)·관악(0.11%)·중(0.10%)·노원(0.0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초구는 재건축 단지인 잠원동 신반포5차와 한양 아파트 등이 내년 초 이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 수요가 서둘러 움직이는 분위기다.

반면 신도시 전세값 상승률은 분당 0.01%, 동탄 0.01% 등으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경기·인천지역은 0.04%로 비교적 안정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등 ‘부동산 3법’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서 상승세를 견인할 만한 동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서울과 신도시 모두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만 0.01%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