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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실패한 예맨 인질 구출작전서 미군 포로 잡았다”

알카에다 “실패한 예맨 인질 구출작전서 미군 포로 잡았다”

기사승인 2014. 12. 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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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지난 5일(현지시간) 실패로 끝난 인질 구출작전에 투입된 미 해군특수부대원 1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조직 시테 등에 따르면 AQAP는 8일 인터넷을 통해 “예멘 샤브와주에서 실패한 미군의 구출작전 과정에서 트래비스 바르두(27) 일병을 사로잡았다”는 글을 올렸다.

AQAP는 그가 이라크에서도 비슷한 인질 구출작전에 투입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글과 함께 공개된 군용조끼 사진이 2010년 트래비스 바튼이라는 미군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인 점으로 미뤄 대테러작전에 투입된 특수부대원의 신원을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점을 노린 AQAP의 근거없는 선전용 글일 가능성도 있다.

미군은 지난해 9월 예멘 수도 사나에서 AQAP와 연계된 무장조직이 납치된 인질 루크 소머스를 구출하기 위해 6일 새벽 특수부대 네이비실 40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소머스를 찾긴 했으나 경비견이 짖는 바람에 구출작전을 알아챈 무장조직이 가한 총격으로 후송도중 숨졌다.

미국 정부는 이 구출작전에서 무장조직원 1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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