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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SK에 역전승 선두 수성

모비스, SK에 역전승 선두 수성

기사승인 2014. 12. 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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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문태영·양동근 '맹활약'…김주성 앞세운 동부 인삼공사 격파
양동근문태영_KBL
모비스 양동근(왼쪽)과 문태영이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선두 경쟁에서 한숨을 돌렸다.

모비스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9-8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모비스(21승6패)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패했으면 모비스는 선두 자리를 SK에게 빼앗기는 상황이었다. 2위 SK(19승7패)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이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 양동근이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라틀리프(29점)·문태영(24점)·양동근(19점)은 72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1쿼터를 16-26으로 끌려간 모비스는 2쿼터 한때 19-38로 뒤처지는 등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과 라틀리프의 득점을 앞세워 35-42로 2쿼터 막판 힘을 냈다.

3쿼터 들어서는 라틀리프와 함지훈, 전준범이 차례로 득점에 가세해 44-44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막판까지 SK와 팽팽히 맞선 모비스는 박상오에게 3점포 3방과 2점슛 1개 등 연달아 11점을 허용, 종료 2분7초 전 80-86으로 끌려가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모비스는 송창용이 오른쪽 구석에서 3점포를 꽂아넣고, 전준범이 가로채기에 이어 2점을 더해 경기 종료 58초를 앞두고 87-86으로 재역전시켰다.

SK는 종료 버저와 함께 애런 헤인즈가 2점을 따낸 뒤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막판 희망을 살렸으나 자유투가 림을 맞고 튀어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김주성이 ‘더블 더블’을 작성한 원주 동부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77-7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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