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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서 경찰관 2명 총격으로 사망…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돼

미국 뉴욕서 경찰관 2명 총격으로 사망…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돼

기사승인 2014. 12. 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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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출처=WGN뉴스캡쳐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고, 용의자도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AP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브루클린의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에서 순찰차에 탄 경찰관 2명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

총격을 입은 두 경찰관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도착 전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도주한 용의자는 근처 지하철역 안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 NYT 등 현지 언론들은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용의자가 ‘이스마일 브린슬리’라는 이름의 28세 남성으로 볼티모어 출신 폭력배이며 범행 전 SNS 인스타그램에 경찰에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브린슬리는 또한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로 최근 경찰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에릭 가너’와 ‘마이클 브라운’의 이름을 적었다고 데일리뉴스는 덧붙였다.

이날 경찰관 피격 사건은 최근 미국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잇따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져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가너는 지난 7월 뉴욕 길거리에서 담배를 팔던 중 백인 경관 대니얼 판탈레오의 ‘목조르기’(chokehold)로 인해 사망했고, 브라운은 8월 10일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역시 백인 경관인 대런 윌슨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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