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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마지막 회, 8.4%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거둬

‘미생’ 마지막 회, 8.4%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거둬

기사승인 2014. 12. 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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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최종회 시청률
‘미생’ 자체 최고 시청률
대한민국에 ‘미생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 연출 김원석)은 평균 시청률 8.4%,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자체 시청률 최고치로 대장정을 마쳤다.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전 연령 남녀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남자 10대와 30대, 여자 20대와 30대 시청층은 지상파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마지막 회였던 20화에서는 비록 장그래(임시완)가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지만 다시 뭉친 영업3팀이 다시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가슴 벅찬 장면이 그려졌다. 수많은 직원들이 애쓰고 염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가능성을 비쳤던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은 실패로 돌아갔다. 오상식 차장(이성민)은 과거 영업 부장이었던 김부련(김종수)을 사장으로 내세워 새로운 회사를 꾸렸고, 오차장과 장그래를 떠나보낸 김동식 대리(김대명)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그 회사에 합류하며 다시 뭉친 영업3팀의 새 삶을 보여줬다.

사업 도중 중국 공장에서 물품을 빼돌려 도주한 서진상을 찾기 위해 요르단 길에 오르게 된 장그래는 결국 요르단 암만 시내 한복판에서 추격 끝에 범인을 잡아냈고, 후에 도착한 오차장과 합동으로 빼돌린 물건을 찾는 일을 멋지게 해내는 장면으로 ‘미생’은 마무리됐다. 국내 최초 요르단 로케이션 드라마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던 장면이 방영돼 진한 여운을 남긴 것. 드라마 1회에서 프롤로그로 등장했었던 요르단 장면이 에필로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완생으로 나아가는 장그래의 삶이 원작에 없었던 요르단의 이국적 색채에 녹아들며 가슴 벅찬 절정의 결말을 선사했다.

새 삶을 꾸린 지 1년 째, 일에 자신감이 붙은 장그래가 오차장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라는 말로 그들의 첫 만남에서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던졌던 말을 되받아치는 마지막 장면은 ‘미생’ 통상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주일 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진행된 ‘미생 어워즈’에서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리더십으로는 오차장(이성민), 최고의 재발견으로는 한석율 역의 변요한, 베스트 커플상에는 오차장&장그래, 최고의 깜짝 출연은 박과장 역 김희원, 최고의 드립왕에는 김대리 역의 김대명, 최고의 밉상에는 성대리 역 태인호가 선정됐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페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6~27일 오후 8시30분에는 ‘미생’ 제작의 히스토리를 담은 미생 스페셜 ‘나는 아직... 미생’ 2부작이 방송되며, 내년 1월 2~3일 오후 8시30분에는 ‘미생’의 주역들과 함께 하는 현장토크쇼 ‘택시’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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