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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남발…실망스러운 8년만의 부활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남발…실망스러운 8년만의 부활

기사승인 2014. 12. 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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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화면 사고…열도 발언까지 이어져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8년 만에 부활한 SBS '가요대전'이 방송사고 남발로 실망감을 안겨줬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2014 SBS AWARDS FESTIVAL/이하 2014 SAF)'의 가요대전이 진행됐다.


이날 SBS '가요대전'에는 넥스트, 서태지, 럭키보이즈, 성시경, 에일리, 2NE1, 빅뱅, 제프버넷,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 위너, 시크릿, 선미, B1A4, 박보람, 에이핑크, 에픽하이, 정용화, 다이나믹듀오, 씨스타, 오렌지캬라멜, 악동뮤지션, 비투비, 비스트, 엑소, 2PM 등이 출연했다.


다양한 출연진과 8년 만의 부활로 기대를 모았던 SBS '가요대전'은 연이은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방송 초반부터 음향사고 화면 사고로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것.


이날 '가요대전'에는 올해를 빛낸 슈퍼 루키들의 무대가 준비 됐다. 갓세븐을 시작으로 레드벨벳까지 그들의 히트곡을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이어 러블리즈가 등장해 '캔디 젤리 러브'를 불렀고 이어 위너가 등장, '공허해'의 반주가 흘러나왔지만 멤버들의 마이크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또 위너가 '공허해'를 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가 잡혔다.


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슈퍼 루키들'의 합동공연이 있었지만, 단체로 노래하는 멤버들 아닌 다른 화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음향사고와 화면사고가 동시에 난 것.


또한 SBS '가요대전'을 진행하던 위너의 송민호는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열도'는 일본을 가리키는 말. 음향, 화면, 거기다 발언까지 SBS '가요대전'은 연이어 방송사고가 일어나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8년 만에 부활한 시상식이었기에 이러한 방송사고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긴 준비 기간이 있었을 것이고, 사전 무대 점검도 수차례 했을 테지만 막상 생방송 진행에 있어 허술함이 곳곳에서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만 공동 수상 남발 없는 수상자와 넥스트, 서태지 등의 전설의 무대는 SBS '가요대전'이 남긴 장점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엑소는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중독'으로 올해의 앨범상, 최고의 그룹상과 톱10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을 '썸' 열풍에 빠지게 했던 소유x정기고는 올해를 대표하는 노래로 선정되며 최고 음원상을 수상했고 신인상은 그룹 위너가 수상, 솔로가수상은 에일리와 태양이 수상했고, 그룹상은 투애니원과 엑소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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