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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르바이트 시장 3가지 화두는

2014년 아르바이트 시장 3가지 화두는

기사승인 2014. 12. 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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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속ㆍ프리터족 증가ㆍ행사서비스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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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취업 적령기인 청년들의 구직난과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전체 채용 공고 및 이력서 등록을 분석해 올해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눈길을 끈 뉴스 3가지를 선정했다.

30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시장 3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5060 알바족 증가, 아르바이트 시장 고령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아르바이트로 용돈벌이를 하는 5060 알바족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알바천국이 2014년 연령별 이력서 등록수를 분석한 결과 50대와 60세 이상이 전년대비 각각 27.4%, 32.5%로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30대 17.6%, △40대 15.3%, △20대 10.1% 순으로 5060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내며 아르바이트 시장도 고령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인기업의 구직자 희망 나이도 50세 이상까지 지원 가능한 공고건수가 전년대비 16.8%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나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경향을 나타냈다.

2. 정규직 대신 알바, 늘어나는 프리터족

프리터족이란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나가는 이들을 일컫는다.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한 뒤 떠나는 사람에서,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사람을 뜻하게 됐다.

프리터족은 오랜 기간 취업을 하지 못한 30대 취업재수생들 사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이력서 등록수 분석 결과 30대가 8만425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5060 장년층의 뒤를 이었다.

30대의 월급제 아르바이트 종사자 비율은 41.2%로 가장 많았다.

알바 선택 동기 1순위도 ‘당장의 수입마련’(36.5%)으로 생계형 알바족이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3. 세월호 참사 영향…행사·서비스직 알바 주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소비심리 역시 위축돼 내수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사고 발생 전후 20일(4월 16일~5월 6일)기준 알바천국 전체 채용 공고 증감이 작년 101.7%에 비해 올해는 94.7%로 작년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참사 이후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이와 연관된 행사스텝, 축제진행 요원, 행사 홍보 등 ‘행사·서비스 직종‘이 전년 대비 9.9%포인트 떨어졌다.

아르바이트 취소 역시 64.1%로 가장 높아 행사·서비스 직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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