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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사랑의 끝... 이럴 때 단념해야 한다(?)

[연애학개론] 사랑의 끝... 이럴 때 단념해야 한다(?)

기사승인 2015. 01. 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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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연인들이 서로 헤어질 즈음 ‘사랑의 적신호’가 온다. 하지만 한쪽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거나 서로 알고는 있지만 ‘흐지부지’ 한 상태로 그야말로 ‘옛정’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럴 때 정말 놓아줘야 하는’ 때도 있다. ‘우리 사랑’의 끝임을 알고 단념해야 할 때는 언제일까? 

계속되는 싸움

“우리는 계속 같은 걸로 싸워요. 만나면 싸우고 또 싸우고 늘 똑같은 걸로 싸워서 서로 지쳤어요”

→연인이면 싸웠다가 화해하는 게 당연하지만, 싸우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문제가 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고 특히나 같은 이유로 만날 때마다 다툰다면, 이젠 정말 ‘사랑의 끝’을 보는 것으로 서로 헤어지는 일만 남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이니깐…. 

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다시 재회

“어떤 걸로 크게 다퉈 헤어졌다가 남자친구가 잘못했다고 빌어서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결국 그 버릇 어디 못 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헤어졌어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커플도 있지만, 이런 커플은 또다시 헤어질 확률이 높다. 옛 연인과 재회할 때는 ‘내가 다시 만났을 때 이 사람을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상대방의 같은 실수를 이해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등을 꼭 고려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단호하게 ‘NO’라고 거절해야 한다. 애시 당초 처음 헤어졌을 때 연인 관계를 정리했었어야 하는 게 맞다.       
 

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서로를 위한 결론, 결혼...

“서로 너무 좋아했지만, 막상 결혼을 생각하니 엄청난 집안 차이가 저희를 멀어지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헤어졌어요”

→결혼적령기의 연인들을 보면 ‘결혼’이란 현실의 장벽에 부딪힌다. 특히 너무 다른 집안 환경에 ‘나는 그만큼 해줄 수 없고, 너는 왜 그만큼 해 줄 수 없는지’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다툴 수밖에 없다. 환경이 다르고 그런 것 때문에 계속 싸우다 보면 ‘나의 가치관’까지 흔들리게 된다. 우리는 사랑했지만,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또는 한 사람은 결혼을 원하고 다른 상대방은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문제다. 결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결혼’에 대해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다면 서로를 향한 배려로 ‘헤어짐’을 선택해야 한다. 
 

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궁합이 문제로다

“결혼한 커플들이 말하잖아요. 속궁합 무시 못 한다고. 우린 너무 안 맞았어요”

→처음에는 좋아서 만나가다가도 겉궁합만큼 무시 못 하는 것이 속궁합이다. 한평생 같은 사람이랑 살 건데... ‘성격차이’가 ‘성적차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성생활은 또 다른 생활의 활력소이다.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이기에 서로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헤어지는 게 맞다. 
 

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한때는 사랑했던 이들이 사랑의 끝임을 알게 될 때는 서로가 ‘단념’해야 한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그때는 몰랐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나쁜 관계’였음을…. 이는 ‘단념’해야 하는데 단념을 못 해 정말 서로를 힘들게 하면서 헤어진 커플들이 주로 하는 말이다.

사랑의 시작과 끝. 두 사람이 함께 시작했으니 마무리도 함께해야 한다. 적어도 단념해야 할 때, 단념한다면 그렇게 ‘나쁜 관계’로 떠오르지는 않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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