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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 ‘조용훈 교수’

미래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 ‘조용훈 교수’

기사승인 2015. 01. 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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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KAIST 물리학과 교수/제공=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나노구조를 이용해 신개념의 반도체 포토닉스 광원과 광제어 원천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의 조용훈 교수(48)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조교수는 반도체 나노구조를 이용해 단방향으로만 빛을 전달하는 광자 다이오드, 초고속 단일 광자 발생기, 형광체 없이 다채로운 색의 빛을 내는 발광소자 같이 기존 방법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신개념의 광원과 광제어 기술을 독창적으로 구현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광반도체를 나노크기의 3차원 구조로 제작하고 입체적 특징을 이용하면 위치에 따라 에너지와 발광색깔이 다른 독특한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토대로 축 방향으로 에너지가 연속적으로 변하는 나노막대를 이용한 광자 다이오드, 3차원 구조의 꼭지점에 양자점을 형성시킨 초고속 단일 광자 발생기, 형광체 없이 다채로운 색깔을 내는 무형광체 백색 LED 등을 개발했다.

또 그래핀을 이용한 양자점에서의 가시광 발광현상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친환경적인 그래핀 양자점을 이용한 광원의 가능성도 보였다. 최근에는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입자의 산란특성을 적절히 제어해 회절한계를 넘는 고해상도 영상 기법의 실마리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 등 국제학술지에 45편의 논문을 내고 이 중 5편이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200편 이상의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조 교수는 수상 소감으로 “앞으로는 전문가들의 협력을 끌어내 성취해 가는 학제간 융합연구가 점점 중요해 질 것”이라며 “전문지식은 물론 다른 분야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폭넓은 이해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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