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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해외여행’ 당황하지 않고 출국하는 법

‘가족 해외여행’ 당황하지 않고 출국하는 법

기사승인 2015. 01. 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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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한국도심공항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수속 가능
면세점 인터넷쇼핑 35% 저렴-공항서 남는시간은 레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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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서 티켓팅을 하고 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여행 출발 당일 여행의 설렘도 잠시 비행기 타기 전까지 거쳐야 할 단계가 너무나도 많아 출발 전부터 혼돈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1~2월의 경우 해외여행 성수기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북적이는 공항에서 자칫하면 중요한 과정을 깜빡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해외여행을 위해 집에서 나와 비행기를 타기까지 꼭 해야 할 필수사항과 알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팁들을 소개한다.

◇붐비는 공항이 걱정된다고요?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은 공항에서의 시간도 배로 늘어나는 것이 걱정된다. 이럴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도심공항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수속 절차를 밟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도심공항에서는 출국 수속은 물론 공항 내 위치한 여행사,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포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를 비롯해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도심공항에 입주한 16개 국내외 항공사의 탑승 수속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1층에서 탑승 수속을 마친 후에 2층으로 올라가면 법무부에서 출국 심사가 진행된다. 이후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티켓을 구입한 후 리무진에 올라 온 가족이 함께 여행에 대한 설렘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 후에는 따로 구비된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편하게 출국장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한국도심공항에 방문하지 못한 채 바로 공항에 가야 한다면 공항에 도착한 후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 과정을 밟은 후 입국심사를 통해 해외로 출국하면 된다.

이밖에 한국도심공항을 거치지 않고도 빠른 공항 수속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자동출입국심사’제도가 있다. 사전에 여권정보와 바이오정보(지문, 안면)를 등록한 후 이를 활용해 출입국 심사를 진행하는 ‘자동출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하면 줄을 설 필요 없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듯 빠르고 간편하게 출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다.

자동출입국 등록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 있는 법무부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서 가능하며, 여권을 구비한 채 방문하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알뜰한 가격에 면세품을 구입하는 방법

여행의 꽃이라 불리는 면세점.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개별 여행객보다 면세점 구매 폭이 넓기에 알뜰한 가격에 면세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면세점을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출국 전 미리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출국 당일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방법 이외에 기내 및 해외 면세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여행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면 출국 전에 미리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쇼핑을 하는 것이 좋다.

미리 인터넷에서 쇼핑을 하면 각종 적립금 및 할인 쿠폰으로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방법 보다 무려 35% 이상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국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해외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 또한 여러 면세점에서 하나씩 구매하는 것보다 한 곳에서 면세품을 구매해 실적을 쌓으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확률이 높아진다.

◇수화물 규정 미리 알아두고 반입금지 물품 체크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인만큼 가족 모두의 짐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가족 여행의 짐은 거대하기 마련이다. 여행짐은 항공기 내에 반입하는 방법과 수화물로 위탁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항공기 내에 짐을 반입할 경우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항공기 내로 반입할 수 있는 짐의 크기를 제한하고 있으며 항공사, 좌석 등급별로 기내 반입 가능 기준에 차이가 있으니 출국 전 알아볼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수하물의 크기와 무게는 개당 55×40×20(cm) 3면의 합 115(cm) 이하로 10kg~12kg이다. 수화물로 위탁할 경우 항공사, 노선별, 좌석 등급별로 무료 운송 가능 기준에 차이가 있어 이용하는 항공사의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항공기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이 있어 사전에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폭발물, 방사성·전염성·독성 물질, 인화성 물질 등은 기내는 물론 수화물로도 접수가 불가능하다. 창·도검류나 총기류, 무술호신용품, 스포츠용품류, 공구류 등은 객실 반입은 불가능하나 위탁 수화물로는 반입이 가능하다.

물·음료·식품·화장품 등 액체·분무(스프레이)·젤류로 된 물품은 100㎖ 이하의 개별용기에 담아, 1인당 1ℓ의 투명 비닐 지퍼팩 1개에 한해 반입 가능하다. 단, 유아식 및 의약품 등은 항공여정에 필요한 용량에 한해 반입이 허용되며, 의약품의 경우 처방전 등 증빙서류를 검색요원에게 제시해야 한다.

◇공항에서 남는 지루한 시간은 어떻게

공항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비행기 탑승까지 남는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지 말고 공항 내 레저 시설을 이용해 지루함을 날려버릴 것을 추천한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인천공항 내에 위치한 사우나 시설을 통해 여행 시작 전 피로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파 온 에어’에서는 육체피로를 풀 수 있는 샤워시설 및 마사지(테라피)와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수면실, 미팅룸, 스낵바, 구두수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공항철도 개찰구 옆에 위치한 아이스링크장인 ‘아이스 포레스트’는 아이들의 지루함을 날려줄 최적의 장소다. 기본 장비 렌털료를 제외하고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케이트장 바닥이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공 빙판이 설치돼 있어 넘어져도 옷이 젖지 않고 충격도 덜해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곳곳에 어린이놀이방과 유아휴게실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다.

◇가족 여행 필수품! 로밍 서비스 잊지 말아야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공항 내에는 이동통신사별로 로밍부스가 설치돼 있어 상담을 통해 여행에 꼭 맞는 로밍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전세계 138개국에서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요금인 하루 9000원(VAT별도)에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미리 가입해두더라도 실제로 이용한 날에만 자동으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필요한 날만 골라 계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특화 요금제도 있다. SK텔레콤의 ‘T로밍 팅/실버 무한톡’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만 65세 이상 연령층이 해외에서 저렴한 요금에 모바일 메신저나 SNS를 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요금제다. 하루 5000원의 요금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며,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만이 유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요금제가 제공하는 전세계 138개 국가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KT와 LG U+도 하루 1만원(VAT 별도)에 각각 150개국, 110개 국가에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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