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파트 평균 값보다 비싼 전셋집 전국서 100만가구 육박

아파트 평균 값보다 비싼 전셋집 전국서 100만가구 육박

기사승인 2015. 01. 14. 14: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oname01
제공=부동산써브
아파트의 평균 값보다 더 비싼 전셋집이 전국적으로 약 100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2억8664만원)를 웃도는 전세 아파트 가구수가 99만617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이 업체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또 전국의 전세 아파트 가구수(648만990가구)의 15.4%에 해당하는 것이다.

매매가보다 더 비싼 전셋집의 분포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0만1천792가구로 가장 많았다. 60.4%가 서울에 몰려 있는 것이다.

이어 경기가 28만6908가구, 인천이 1만3082가구로 수도권(90만1782가구)의 비중이 90.5%였다.

수도권에서도 다시 시·군별로 나눠보면 서울 송파구가 7만8천866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7만6천685가구), 경기 성남시(7만3천502가구), 서초구(5만9천10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대규모 새 아파트 단지가 집중된 잠실동(2만5천452가구)과 신천동(1만3천518가구)에 주로 몰려 있었고,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많은 대치동(1만5천132가구)과 도곡동(1만3천188가구)에 집중돼 있었다.

또 성남시는 정자동(1만3559가구), 서현동(1만342가구) 등 신도시에,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전세 수요가 많은 서초동(1만7488가구)과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반포동(1만6752가구)에 이런 아파트가 많았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2590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2만8040가구), 경남(8148가구), 대전(7744가구) 순이었다.

지방도 다시 시·구별로 보면 대구 수성구가 2만1986가구로 1위였고 부산 해운대구(1만396가구), 대구 달서구(7495가구), 경남 창원시(5928가구)가 뒤를 이었다.
였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최근 월세 전환이 늘고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는 등 전세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