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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77원 마감…스위스발 충격속 하락세

원·달러 환율 1077원 마감…스위스발 충격속 하락세

기사승인 2015. 01. 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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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중앙은행의 환율 하한선 폐지 조처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내린 달러당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스위스중앙은행이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당시 스위스프랑의 급격한 가치급등에 대비해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다.

스위스중앙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선제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스위스프랑·유로 최저 환율을 유로당 1.2스위스프랑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최근 3년간 환율이 최저 수준에 머물러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유로화가 폭락하고 스위스프랑화가 폭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72.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오후 들어 엔·달러 환율이 반등한 데다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 강화로 하단을 지키며 달러당 1070원대 후반 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을 확대하며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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