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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정치 전대 앞두고 SNS 여론조작 의혹 파문

윤희훈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5. 01.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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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검색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의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SNS상에서 여론조작이 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트위터 검색엔진에서 특정단어를 입력해서 나온 검색 결과./사진=트위터검색 결과
트위터에서 동일한 게시물 일제히 퍼져..
최초 고발자 "대선 당시 국정원 여론조작 방식과 동일"
아시아투데이 윤희훈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여론조작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여론조작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글 형태가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방식과 유사하다면서 ‘외부 세력 개입’이라는 의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19일 아시아투데이가 트위터 검색 엔진으로 확인한 결과, “이건 무슨 분위기일까요 ㅎ // 문재인 후보님 ‘대구경북’은 안중에도 없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언론사의 기사의 웹 주소를 적은 트윗이 대량으로 뜬다.

이 언론사의 기사는 대구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간담회에 문 후보가 불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 후보가 전당대회 유권자가 적은 대구·경북 지역에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문 후보의 경쟁 상대인 박지원 후보를 지지하는 트윗이 동시 다발적으로 퍼지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이런 형태의 트윗이 다수의 계정에서 게시물의 순서마저 동일하게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다.

SNS의 특성상 ‘리트윗(Retweet,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을 그대로 복사·전파하는 것)’이 동시 다발적으로 퍼지는 것은 왕왕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동일한 내용의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시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여론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일단 네티즌들은 SNS에서 이뤄지고 있는 움직임으로 박 후보가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박 후보 측에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원 후보 캠프는 난감한 표정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캠프 차원에서 SNS를 하는 것은 없고, 누가 그런 글을 올렸는지도 모른다”며 “논란이 된다고 해서 확인해봤는데 관련된 기사나 박 후보의 공약을 나르는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곤혹스럽긴 문 후보 측도 마찬가지다. 문 후보에 대한 비판기사나 상대 후보에 호의적인 기사를 기계적으로 올리긴 하지만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거나 특정 집단을 주체로 지목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관련 사실에 대해 우리 캠프에서도 제보를 받았다. 현재는 일단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야기하기 위해 특정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관련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간질”이라고 평가했다.

SNS 내 여론조작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네티즌 ‘자로’는 “다수의 계정을 활용하여 특정 트윗을 도배하듯 쏟아내거나, 특정인의 트윗을 대량으로 리트윗하는 행위는 ‘트위터 운영원칙’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는 지난 대선 때 국정원이 활용한 여론조작 방식”이라면서 “이 계정들의 정체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만,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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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yh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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