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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압구정 백야’ 심형탁, 이보희 눈물의 기도에 혼백으로 등장

[친절한 리뷰] ‘압구정 백야’ 심형탁, 이보희 눈물의 기도에 혼백으로 등장

기사승인 2015. 01.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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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압구정 백야'의 박하나가 결혼을 앞두고 심형탁의 꿈을 꿨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결혼을 앞둔 조나단(김민수)이 백야(박하나 분)에게 사랑의 말을 속삭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나단은 "자기나 나나 눈물 나면 어떡하지, 식 올릴 때"라며 "우리, 누구 한 사람 눈물 흘리면 서로 닦아주면서 살자. 내가 모나카 먹자고 하면 군말 말고 따라 나서라. 화해하자는 의미니까"라고 제안했다.

백야가 "우리가 자주 싸울 것 같으냐"고 묻자 조나단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사랑싸움 한 번씩 하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싸움 한 번 안 한 잉꼬부부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이혼하는 경우가 많잖나"고 답했다.

이어 "우리 예비 신부 푹 자야 피부 좋지. 난 자기한테 얼마든지 져 줄 준비 돼 있다. 그게 행복이다"고 다짐한 뒤 백야를 안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복수를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한 백야는 말없이 안겨 '사랑할거예요, 나도'라고 속으로만 읊조렸다.

서은하(이보희) 역시 비통한 가 비통한 심경이었다.

서은하는 절을 찾아 죽은 아들 백영준(심형탁)에게 절을 올리면서 ‘영준아, 내가 잘못했다. 정말 잘못했어. 미안해’라고 빌었다.

서은하는 자신의 딸 백야를 며느리로 들이게 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혹시라도 나단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화목한 가정이 깨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서은하는 '내가 정말 잘못했어. 야야가 들어와서 며느리 되면 그게 무슨 일이냐'라며 '혼백이 있다면 도와다오. 나보다 야야를 위해서. 나중에 저승에서 만나면 용서 빌게'라고 눈물의 기도를 올렸다.

이후 백야는 죽은 오빠 백영준이 등장하는 꿈을 꿨다. 백영준은 꿈속에서 "막내야"라고 불렀고, 백야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백야는 오빠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쏟으며 '혼백이 있다면 오빠가 내 아들로 태어나달라'고 생각했다. 앞서 '압구정백야' 16회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하차했던 심형탁은 지난 24회 방송에서 서은하 앞에 깜짝 등장한 데 이어, 이날도 혼백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무엄(송원근)은 육선지(백옥담)에게 갑작스럽게 청혼을 했다.

장무엄은 육선지에게 새벽에 찾아가 느닷없이 키스를 했다. 육선지는 "느낌 와? 아무 느낌 없어?"라고 묻는 장무엄에게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무엄은 다시 키스했고 육선지가 전기가 온다고 하자 "결혼하자"라고 프러포즈했다. 

다음날 육선지는 "진심이냐. 홧김에 저지르는 심정이냐"고 물었지만, 장무엄은 "느낌이 왔다. 너한테 정착하고 싶다. 절절하고 미치게 좋은 건 아니다"며 "신선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무엄은 "정도 들었다"면서 "한집에서 한방에서 한 이불 덮고 너랑 살 생각 든다. 그게 이유"라고 밝혀 두 사람의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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