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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서방 여성들, 다른 여성들 끌어들이는 ‘치어리더’ 역할

IS 가담 서방 여성들, 다른 여성들 끌어들이는 ‘치어리더’ 역할

기사승인 2015. 01.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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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WOMEN
출처=/유튜브 캡처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서방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을 IS로 끌어들이는 ‘치어리더’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는 28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가담한 호주·영국·캐나다·프랑스·네덜란드 출신 여성 12명과 그밖의 여성 수백명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다른 여성들을 IS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서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디스트와 결혼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입국한 서방 여성은 약 550여명으로, 이들 여성은 IS 꾐에 빠진 젊고 순진한 희생자가 아닌 남성 대원들에 못지않은 열정을 갖고 있으며 다른 여성들에게도 IS 가입 방법을 조언하는 등 적극적인 온라인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한 여성은 IS 인질로 잡혔다가 참수된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에 대해 “내가 직접 참수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또 다른 여성은 “내 가장 좋은 친구는 미국제 수류탄”이라면서 “알라께서 미국의 무기로 그 돼지(미국 군인)들을 죽일 수 있게 해주시길”이라고 기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극단주의 전문가 로스 프레넷은 “IS 여성 대원들의 열정과 폭력적인 언행은 남성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들은 다른 여성들에게 IS 점령지로 데려다주는 알선책을 소개하는 등 인력 충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IS 합류가 어렵다는 여성에게는 본국에서 IS 조력 활동을 하라고 부추기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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