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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전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2차 대전 전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기사승인 2015. 02. 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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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파올로 벤츄라의 'The Birdwatcher2'
투데이갤러리 파올로 벤츄라
The Birdwatcher2(60x40cm print on archival inkjet paper 2013)
이탈리아 사진작가 파올로 벤츄라는 ‘디오라마’(diorama·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벤츄라는 상상력과 고증을 통해 특정 공간을 창조하고, 등장인물의 의복과 분장을 정교하게 설정해 한 장의 스틸 화면을 연출하듯 작업을 한다.

그의 작품들은 근대 유럽, 특히 2차 대전 전후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또한 작가의 일란성 쌍둥이인 안드레아 벤츄라가 그의 아들과 함께 모든 스토리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과장된 몸짓으로 배경과 의복에 의지해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은 무성영화 시대의 스토리텔링 방식의 재현으로도 읽혀진다.

갤러리 바톤(02-597-5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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