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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0.8%↑···담배 제외시 상승폭 낮아 디플레 우려 여전

1월 소비자물가 0.8%↑···담배 제외시 상승폭 낮아 디플레 우려 여전

기사승인 2015. 02. 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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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이어 또다시 0.8%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전월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담배를 제외하면 상승폭은 더욱 낮아져 디플레이션 발생 우려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5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담배가 전월에 비해 무려 83.7%(수입산은 67.9%)나 올라 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밖에 겨울철을 맞아 기상악화로 주요 채소 품목의 공급이 감소한 농산물 물가도 4.9% 올랐지만, 공업제품(0.9%)과 집세(0.2%), 공공서비스(0.5%) 등은 0%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석유류 제품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아 9.0%나 떨어졌고, 전기·수도·가스 요금도 2.4% 하락했다. 축산물도 구제역 파동의 영향으로 2.2%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내수 회복에 따른 수요측 상승 압력이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향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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