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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출신서 고위공무원 오른 ‘국방부 살림꾼’은 누구?

9급 출신서 고위공무원 오른 ‘국방부 살림꾼’은 누구?

기사승인 2015. 02.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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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국장, 35년간 국방 인사·예산·교육 분야 두루 거쳐 전북지방병무청장 발령…유균혜 국장, 국방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유동주 국장 1
유동주 전북지방병무청장 승진 인사
9급 공채로 들어와 35년 동안 국방부 ‘살림살이’를 맡았던 유동주 부이사관(58·9급 공채)이 국장급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유 국장은 35년 간 국방부의 인사, 예산, 감사, 정보화, 교육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았다. 문화정책과장, 정보화정책담당관, 직무감찰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등을 지낸 유 국장은 11일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 취임한다.

‘작은 정부’라고 말할 정도로 거대한 국방부 예산과 인사 등 살림을 도맡아 육·해·공군·해병대 일선 각군을 대표하는 군인 ‘선수’들과 함께 근무하면서도 원만하게 지원하고 일 처리를 잘 했다는 평가다.

유균혜 국장 1
유균혜 국방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
유 국장과 함께 근무한 직원들은 “유 국장은 국방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상·하 직원과 동료 간에 친화력이 뛰어나고 친밀하게 소통하며 신뢰와 존경이 두텁다”고 말했다.

사실 거세기로 소문난 국방부에서 9급 공채로 들어와 유 국장처럼 고위공무원까지 오르기는 쉬운 일이 아니고 극히 드물다. 유 국장은 숭실고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나와 건국대 부동산학과 석사 학위를 땄다.

또 국방부에서는 이날 여성 고위공무원이 처음 나왔다. 유균혜 부이사관(43·행시 39회)이 승진 임용됐다.

김정섭 국장 1
김정섭 국방부 고위공무원 승진 임용
경혜여고와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나온 유 국장은 1996년 국방부 첫 행시 출신 여성 사무관으로 임용돼 정책홍보담당관과 보건정책과장, 재정계획담당관, 군수기획관리과장을 지냈다. 2012년 국방부 첫 여성 부이사관에 올랐다.

현재 국방부에는 여성 부이사관으로 백경희 인적자원과장과 조경자 군수협력과장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승진한 김정섭 국장(45·행시 36회)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국제정치와 정책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국방부 전력정책과장과 조직관리담당관, 국가안보실 행정관, 방위사업혁신 태스크포스(TF) 총괄팀장을 역임했다. 김 국장은 반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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