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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독수리훈련 돌입…북한도발 대비강화

한미 키리졸브·독수리훈련 돌입…북한도발 대비강화

기사승인 2015. 03. 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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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13일, 독수리훈련 4월24일까지 각각 진행…도발 대비 연합감시체계 강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2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훈련에 돌입한다.

훈련 기간 북한이 작년과 비슷한 무력시위성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강한 반발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미는 훈련기간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연합감시체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키 리졸브 연습은 13일까지 진행되며 독수리훈련은 다음 달 24일까지 계속된다. 키 리졸브 연습에는 외국서 전개되는 6750명을 포함한 미군 86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이 참가한다.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에는 외국서 전개되는 3500명을 포함한 3700여명의 미군이 참가한다. 한국군은 사단급 부대 이상 20만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국 연안전투함(LCS)인 포트워스호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포트워스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얕은 해저지형에 맞게 제작됐다.

또 △헬리콥터와 △MQ-8 수직 이착륙 무인정찰기(UAV) △구경 57㎜ 자동화기 △21기의 지대지 미사일 △헬파이어 미사일 △MH-60 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포트워스호는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사격 훈련, 상호 통신교환 훈련, 물류 교환 훈련 등을 할 계획이다.

미 7함대 지휘함인 블루릿지함은 한반도 근처 바다에서 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함정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모함은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번 키 리졸브 연습에는 주한유엔군사령부에 파견된 국가 중 호주·캐나다·덴마크·프랑스·영국 등 5개국의 소수 병력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에 파견된 스위스와 스웨덴 측은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의 취지에 맞게 진행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연습에 참관할 계획이다.

북한이 그동안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연초부터 훈련 중단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훈련기간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대북 감시자산을 증강하고 지상의 대북정보 판단 요원들도 증편했다”며 “훈련 일정을 북측에 통보한 지난달 24일부터 연합감시체계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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