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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헤어진 연인들이 전 여친, 남친 ‘SNS’를 궁금해하는 이유

[연애학개론] 헤어진 연인들이 전 여친, 남친 ‘SNS’를 궁금해하는 이유

기사승인 2015. 03. 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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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스틸컷

이별한 연인들은 서로 칩거 생활에 들어가거나 폭음 또는 식음을 전폐하는 등 ‘이별 후 행동’들이 다양하다. 

 


그만큼 성격과 성향에 따라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들도 다르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상대방의 SNS를 몰래 들어가 봤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교집합’처럼 통하는 맥락일 것이다.


오늘은 헤어진 연인들이 상대방의 SNS를 찾아가 보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헤어진 이유를 모르겠어요”
→갑작스럽게 그, 그녀가 이별을 고했다면? 당연히 한쪽은 의아함이 남는다. 그래서 왜 상대방이 헤어지자고 했는지 그 이유가 알고 싶어서 그, 그녀의 SNS를 보게 된다.

 

“그 사람 애인 생겼대”
→친구, 지인을 통해 옛 연인이 새로운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 새로운 사람이 궁금해진다. ‘외모는 어떤지’ ‘나보다 얼마나 더 괜찮길래 나와 헤어졌는지’ ‘나보다 못한 사람이면 좋겠다’ 등의 생각으로 ‘나와 새로운 상대’를 비교해보고 싶은 심리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상대방의 SNS를 보면서 잊는 거죠”
→유독 많이 그리고 자주 싸우는 커플이 있다. 싸움할 때는 ‘원수’처럼 지내다가 다시 만나는 등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면서 결국 서로에게 지치고, 미움만 쌓여서 헤어지는 커플이 있다. ‘나’를 힘들게 했던 또는 허세 가득했던 그, 그녀의 SNS를 보면서 ‘이런 가식적인 사람과 잘 헤어졌네’라는 생각으로 ‘내 머릿속’에서 옛 연인의 이름을 좀 더 쉽게 지울 수 있다.

 

“왜 나만 힘들어야 해?”
→아직도 한쪽이 상대방을 잊지 못해 힘들어하면서 ‘나는 이렇게 힘든데 그, 그녀는 잘 지내고 있는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대방의 ‘근황’을 확인해보고 싶다. ‘나도 힘드니깐 너도 힘들어야지’라는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할 수 있다.


/사진=영화 ‘다운 위드 러브’ 스틸컷
이외에도 아직 미련을 못 버려서 ‘재결합’을 하고 싶을 때, 그래도 한때 좋아했던 사람이 순수하게 궁금해서, 술 마시고 생각나서 등의 이유로 상대방의 SNS를 찾는다.   

 

헤어졌는데도 상대방의 SNS를 보는 건 아직 상대방이 좋거나 반대로 극도로 싫어서 볼 수 있다. 사랑, 미움, 그리움, 애증 등 온갖 다양한 이유로 그 사람의 사생활(?)을 볼 수 있긴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집착과 미움만 커질 뿐 자신만 피폐해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옛사람의 흔적을 몰래 들여다보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인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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