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스틸컷 |
이별한 연인들은 서로 칩거 생활에 들어가거나 폭음 또는 식음을 전폐하는 등 ‘이별 후 행동’들이 다양하다.
그만큼 성격과 성향에 따라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들도 다르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상대방의 SNS를 몰래 들어가 봤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교집합’처럼 통하는 맥락일 것이다.
오늘은 헤어진 연인들이 상대방의 SNS를 찾아가 보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
“그 사람 애인 생겼대”
→친구, 지인을 통해 옛 연인이 새로운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 새로운 사람이 궁금해진다. ‘외모는 어떤지’ ‘나보다 얼마나 더 괜찮길래 나와 헤어졌는지’ ‘나보다 못한 사람이면 좋겠다’ 등의 생각으로 ‘나와 새로운 상대’를 비교해보고 싶은 심리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
“왜 나만 힘들어야 해?”
→아직도 한쪽이 상대방을 잊지 못해 힘들어하면서 ‘나는 이렇게 힘든데 그, 그녀는 잘 지내고 있는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대방의 ‘근황’을 확인해보고 싶다. ‘나도 힘드니깐 너도 힘들어야지’라는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할 수 있다.
/사진=영화 ‘다운 위드 러브’ 스틸컷 |
헤어졌는데도 상대방의 SNS를 보는 건 아직 상대방이 좋거나 반대로 극도로 싫어서 볼 수 있다. 사랑, 미움, 그리움, 애증 등 온갖 다양한 이유로 그 사람의 사생활(?)을 볼 수 있긴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집착과 미움만 커질 뿐 자신만 피폐해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옛사람의 흔적을 몰래 들여다보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인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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