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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참 비싸죠?” 30대, 훔친 카드로 ‘담배 두보루’ 산 뒤 전자담배까지 구매 시도

“담배…참 비싸죠?” 30대, 훔친 카드로 ‘담배 두보루’ 산 뒤 전자담배까지 구매 시도

기사승인 2015. 03. 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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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위에 누군가가 놓고간 지갑 훔쳐…"술 취해 내 지갑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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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참 비싸죠?” 30대, 훔친 카드로 ‘담배 두보루’ 산 뒤 전자담배까지 구매 시도
누군가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위에 두고 간 지갑을 훔쳐 그 안에 든 카드로 담배 2보루를 구매, 이어 전자담배까지 사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일 오후 3시 2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훔친 카드로 9만원 상당의 담배 2보루를 구입한 뒤 바로 옆 전자담배 가게로 이동, 또다시 물건을 사려고 한 혐의(절도)로 김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동작구 신대방동의 모 은행 ATM에서 돈을 찾은 김씨는 ATM 위에 올려져 있는 지갑을 발견하고는 그 속에 있는 체크카드로 담배 2보루를 샀다.

이어 편의점 옆 전자담배 가게에서 전자담배를 사려고 했으나 그 사이 담배 결제문자를 보고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안 피해자가 도난카드 신고를 하면서 결제에 실패했다.

경찰은 “전자담배 가게에서 결제 시도가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현장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술에 취해 내 지갑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김씨가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담배를 사려고 한 점 등에 미뤄 범행에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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