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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6, 일본 IT매체들 찬사...“적에게 베풀기 전에” 자아비판 분석까지

삼성 갤럭시 S6, 일본 IT매체들 찬사...“적에게 베풀기 전에” 자아비판 분석까지

기사승인 2015. 03. 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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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갤럭시S6./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하면서 일본 언론들도 앞다퉈 이를 보도했다.

이날 IT미디어와 게타이워치를 비롯한 일본 IT 매체들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강한 스마트폰” “디자인도 고급 노선” “진심을 다한 삼성은 무섭다” 등의 제목으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이들 매체는 애플페이에 대응한 삼성페이와 갤럭시 S6의 새로운 디자인, 일본 발매 등에 주목했다. 한 매체는 어느 기종이라도 꼭 일본에서 발매해주었으면 한다는 말까지 적었다.

애플 아이폰6에 이어 삼성 갤럭시 S6까지 찬사가 쏟아지자 일본은 뒤늦게 이들 ‘외적’에게 패한 요인을 분석하고 나섰다.

산케이 신문은 최근 애플·삼성에게 일본 기업들인 패한 요인을 2가지로 분석했다.

첫 번째로는 일본 기업들이 TV 핸드폰 등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에만 치우쳐 너무 프리미엄에만 가중치를 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중이 원하는 것을 잊어버려 ‘보급 마케팅’ 부분에서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는 눈앞의 매출에만 급급한 나머지 어렵게 얻은 독창적 첨단 기술을 일본 외부의 기업에게 제공했다는 것을 들었다.

산케이는 미쓰비시의 터치패널 조작기술과 소니의 이미지센서 기술 등은 다른 기업에게서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며 애플·삼성이 이들 기술이 없었다면 최근 대히트 상품을 만들 수 없었을 만큼이나 중요한 부품이라 전했다.

이에 산케이는 ‘외적에게 소금을 보낸다(적에게 은혜를 베풀다)’는 문구를 들며 “적에게 베풀기 전에 자국 기업들의 제휴나 합심으로 애플이나 삼성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일본 기업은 부품 제공 업체로 전락했다”고 자조 섞인 비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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