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중공업, 2만TEU 컨테이너선 시대 열었다

삼성중공업, 2만TEU 컨테이너선 시대 열었다

기사승인 2015. 03. 02. 1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00TEU급 컨 테이너선 조감도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조감도. /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며 컨테이너선 강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종전까지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MSC 오스카사의 1만9224TEU급이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이었다.

2일 삼성중공업은 일본 MOL로부터 2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총 6억1957만달러(약 681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납기는 오는 2017년 8월이다.

길이와 폭은 각각 400m, 58.8m, 높이는 32.8m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와 러더 벌브,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장치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뒷받침된 덕분에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및 선박 운항계획에 최적화된 선형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최적의 선형 개발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9년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이래, 8100TEU급(2002년), 9600TEU급(2003년), 1만3300TEU급(2006년), 1만6000TEU급(2007년) 선박 등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선도해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