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천서도 박근혜 대통령 비방전단 1500장 발견돼…

인천서도 박근혜 대통령 비방전단 1500장 발견돼…

기사승인 2015. 03. 03. 09: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동인천역 남광장∼북광장 인도에 뿌려져…
서울·광주에 이어 인천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북광장으로 이어지는 인도에서 박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1500여장이 발견됐다.

동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요원은 한 여성이 광장 주변 화단 등지에 떨어진 전단을 줍는 모습을 보고 이 사실을 경찰관에게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도에 뿌려진 전단을 모두 수거했지만 살포자를 붙잡지는 못했다.

전단은 가로 21㎝, 세로 7.5㎝ 크기로 앞면에는 ‘부정선거! 당선무효! 박근혜는 퇴진하라’가, 뒷면에는 ‘총체적 관권개입 부정선거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적혀 있었다.

그러나 1∼2월 서울과 광주에서 잇따라 뿌려진 전단과 달리 사진이나 그림은 없었고 단체 이름도 나와 있지 않았다.

경찰은 동인천역 일대 CCTV를 확보하고 주변 상인이나 행인 등 목격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전단 살포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비방 전단 살포 행위가 법에 위반되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 1만여장이 발견됐다. 또 올해 1월 13일 광주공항 화장실 비품 보관함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전단 20여장이 발견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