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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과 신임 사령탑들 시범경기부터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김성근 감독과 신임 사령탑들 시범경기부터 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기사승인 2015. 03. 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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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가 7일 개막…새판짠 구단들의 경기력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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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감독과 김기태 KIA 감독, 이종운 롯데 감독, 김태형 두산 감독, 김용희 SK 감독(위부터 시계방향). /오센
2015 시즌 프로야구의 전초전이 시작된다. 특히 새 팀의 지휘봉을 잡고 겨울동안 시즌을 준비한 신임 사령탑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는 7일 포항(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목동(케이티 위즈-넥센 히어로즈), 사직(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대전(LG 트윈스-한화 이글스), 마산(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에서 막을 올린다. 케이티의 1군 데뷔로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 체제가 된 올해 프로야구의 시범경기는 오는 22일까지 팀 간 2차전, 팀당 14경기씩 모두 70경기를 치른다.

시범경기는 겨울동안 갈고닦은 각 팀의 전력과 선수들의 기량을 시험하는 무대다. 올해 시범경기 최대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새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팀들의 경기력이다.

최근 3년 연속 꼴찌 타이틀을 차지한 한화는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했고,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에서 지난해 구경꾼이 된 두산(김태형 감독)과 SK(김용희 감독)도 사령탑을 교체했다.

지난해 폐쇄회로(CC)TV 사찰 파문 등의 홍역을 치른 롯데 자이언츠는 이종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분위기을 바꾸겠다는 각오다. ‘왕조재건’을 꿈꾸는 KIA는 김기태 감독의 지휘 아래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이 가운데 전지훈련 내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팀은 단연 한화다. 전지훈련을 전면에서 진두지휘한 김성근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이 집중됐다. 한화 선수들은 유니폼에서 진흙이 마를 새 없이 그라운드를 구르고 또 굴렀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조련 속에 어느 해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김성근 감독은 전력이 약한 팀을 맡아 상위권으로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지도자다. 시범경기부터 한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근 감독에 지휘봉을 맡긴 뒤 한화 구단도 돈 과감하게 보따리를 풀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배영수·송은범·권혁 등을 데려오며 김성근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두산과 롯데는 초보 감독에게 팀의 운명을 걸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이종운 롯데 감독은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으로 올 시즌 팀의 ‘재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용희 육성총괄을 감독으로 승진시키며 내부 안정화를 꾀한 SK는 ‘강호’의 면모를 되찼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올 시즌 약체로 평가받는 KIA에서 자신의 진정한 역량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제10구단 케이티의 전력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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