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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문재인 “한은 독립성 지켜지고 있는지 걱정”

<기준금리 인하> 문재인 “한은 독립성 지켜지고 있는지 걱정”

기사승인 2015. 03. 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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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 말하자 마자 한은 깜짝 결정.. 경제 위기 본질적 대책도 아니다"
문재인 중소기업중앙회 예방-1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왼쪽)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박성택 신임 중기중앙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 대해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지켜지고 있는지, 양상을 보면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초선 의원들과의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절차상으로 볼 때 여당 대표가 금리인하를 말하자마자 한국은행이 깜짝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 대표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선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금리인하로 인한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전월세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주거난을 더욱 가중할 우려가 있다. 그 점에 대한 대책이 함께 강구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금리를 낮춰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본질은 아니다”며 “경기부양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다. 금리인하가 중산층과 서민의 소득을 어떻게 높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낮추어도 정작 서민들이 이용하는 금융의 금리는 전혀 변동이 없는 것이 보통”이라며 “서민금융의 금리인하로 연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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