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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고 일교차가 큰 봄철에 식중독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010~2014년 분기별 평균 식중독 환자 수가 1∼3월에 992명(15%), 4∼6월 2306명(35%), 7∼9월 2215명(34%), 10∼11월 1048명(16%)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 3명 중 1명은 4∼6월 사이에 발생한 셈이다. 이처럼 봄철에 식중독이 많은 것은 큰 일교차로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에 따른 음식물 방치 때문인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이와함께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 자생하는 독성 식물을 식용나물로 오인해 섭취한 경우도 식중독 발생의 한 요인으로 꼽혔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도시락은 1회 식사량만큼만 준비해 음식을 충분히 식혀 용기에 담고,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계곡물이나 샘물 등은 함부로 마시지 말고 달래·돌나물·씀바귀 등 생채로 먹는 나물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나서 조리해 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