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은, 지난해 회사채·주식·정부채·정부기관채 늘려

한은, 지난해 회사채·주식·정부채·정부기관채 늘려

기사승인 2015. 03. 31.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회사채 1.6%↑ 주식 0.1%↑ 정부채 0.3%↑ 정부기관채 0.5%↑
채권시장 적극 관리, 경기회복 이끌기 위해
외화자산 구성 내역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화운용에서 자동유동화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회사채와 주식, 정부채와 정부기관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시장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경기 회복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은 외화자산에서 회사채의 비중을 17.5%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늘렸다. 지난 2012년 12.9%, 2013년 15.9% 등 해마다 증가했다.

주식 비중도 2012년 5.7%에서 2013년 6.1%, 지난해 6.2%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금리상승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회복기에 유리한 회사채와 주식의 비중을 늘린 것이다.

안전성이 높은 정부채와 정부기관채의 비중도 확대했다.

정부채는 지난해 37.1%로 2013년 36.8%보다 0.3%포인트 증가했으며, 정부기관채는 22.5%로 전년대비 0.5% 늘어났다.

반면 자산유동화채는 2012년 17.1%에서 2013년 14.8%, 지난해 13.0%로 해마다 감소했다.

한편 외화자산 보유 목적에 따라서는 지난해 유동성자산은 4.3%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수익성 자산은 80.5%로 1.1% 감소, 위탁자산은 15.2%로 0.1%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자산유동화채권(ABS)은 회사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해 회사채와 주식의 비중을 올렸으며 경기 불안에 안정성을 위해 정부채와 정부기관채를 늘렸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