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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니]5분도 안돼 도착… 카카오택시, 모바일 콜택시 시장 바꿀까

[타보니]5분도 안돼 도착… 카카오택시, 모바일 콜택시 시장 바꿀까

기사승인 2015. 04. 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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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카오의 힘이 대단하더라고요. 카카오택시와 같은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이처럼 반응이 뜨거운 건 처음입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된지 이틀째인 2일, 카카오택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카카오택시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 내 택시가 배차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현재 국내 모바일 콜택시 시장에는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이지택시를 비롯해 리모택시, 백기사 등이 있으며 SK플래닛이 오는 14일 ‘T맵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카카오택시’ 앱을 설치하고 카카오톡 아이디와 연동하면 됩니다. 콜비는 받지 않으며, 택시 기사에게도 수수료가 따로 부과되지 않습니다.

기자도 ‘카카오택시’를 타기위해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니 근처 택시가 배정됐습니다. 그리고 약 30초 뒤 기사의 확인 전화가 왔습니다.

택시 기사는 “서비스가 시작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용자가 많다”며 “특히 낮 시간에는 손님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시작되고 난 뒤 이 시간대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택시의 장점은 무엇보다 수수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케이택시의 경우 기사가 한 달에 약 1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카카오택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업무콜이 대부분인 콜택시 특성 상 강남 쪽에 일이 몰려있는 경우가 카카오톡 이용자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해 택시 기사들은 일하기에 더 좋아졌다고 소리모아 말합니다.

데이터 이용량도 적습니다. 하루 종일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켜두어도 한달에 200~300메가바이트 정도만 소모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되지 얼마되지 않아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는 듯 합니다. 우선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기사가 손님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하는데 불편합니다. 한번씩 엉뚱한 곳에 GPS가 잡혀 헤맸던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카카오택시가 드러난 문제를 바로잡아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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