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권의 유효기간이 곧 10년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언론은 각료회의가 수주 안에 지난 2005년 5년으로 단축된 여권의 유효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존 키 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여권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묶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10년으로 연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키 총리는 앞서 여권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면 정부의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급받는 데 드는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권 유효기간을 바꾸려면 여권법을 개정해야 한다.
뉴질랜드는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당초 10년이던 여권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