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서, 덕수초교서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퀴즈대회 개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오전 9시 덕수초등학교 강당에서 5, 6학년 학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 사진=서울 남대문경찰서 제공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오전 9시 덕수초등학교 강당에서 5, 6학년 학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취지는 학교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 사례나 상식 등을 퀴즈로 재구성해 궁극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이다.

퀴즈대회는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 방안에 관한 내용을 OX 또는 선다형 문제로 출제하고 학생들이 정답을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왕태진 경위(학교전담경찰관)가 문제를 내면 학생들은 판에 답을 적어 두 손으로 번쩍 들었다. 정답이 발표되면 승자와 패자간 희비가 엇갈리면서 강당 곳곳에서 함성과 탄식이 울려 퍼졌다.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학생들도 퀴즈가 진행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은 “처음에는 재미 없을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친구들 간에 경쟁심이 생겨서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교폭력 신고 전화번호를 퀴즈를 통해 알게 됐다.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그런 친구를 보면 117로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왕 경위는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퀴즈대회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