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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 떠있는 궁전 ‘타이타닉호’ 침몰

[오늘, 그때] 떠있는 궁전 ‘타이타닉호’ 침몰

기사승인 2015. 04. 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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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타이타닉호
2015년 4월 14일 오늘은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블렉데이’입니다. 블랙데이의 정확한 유래를 알 수는 없지만 3월 14일 화이트데이가 커플들이 사탕을 주고 받는 기념일로 자리잡고 나서부터로 보입니다. 화이트데이에 커플들의 행복한 모습을 부러워한 솔로들이 블랙데이를 화이트데이의 대항마로 만들어 낸 것이라 추정되네요.

그렇다면 과거 ‘이날’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1912년 이날, 세계최대 호화여객선 타이타이닉호가 침몰했습니다.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항한지 4일째, 타이타닉호는 22노트의 빠른 속도로 북대서양 유빙을 헤치며 미국 뉴욕을 향해 항진하고 있었습니다.

4만6329톤에 배 길이만 272미터, 시설도 초일류 호텔급으로 꾸며 ‘떠있는 궁전’으로 불렸는데요. 14일 밤 11시 40분 대부분의 승객이 잠들었을 때 유빙의 접근 경고를 무시하고 전속력으로 운항하던 중 거대 빙하와 부딪혀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51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20세기 최악의 대형참사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또 1592년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이웃나라로써 우호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동아시아를 정복하겠다는 계획으로 조선을 침략해 7년간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전쟁의 결과, 일본은 도요토미 정권이 멸하고 도쿠가와 정권이 세워졌으며 도자, 활자 등의 활발한 제작으로 새로운 문화가 발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중국은 조선으로의 무리한 원군 때문에 국력이 쇠약해진 명이 멸하고 청나라가 세워졌습니다. 조선은 국토가 황폐해지고 많은 문화 유산을 일본에 빼앗기게 됐습니다.

또 ‘동방견문록’의 저자로 원나라를 여행한 마르코 폴로가 활동했던 13세기에 서양인들이 동해를 ‘동쪽 바다(Eastern Sea)’로 불렀음을 시사하는 18세기 영국 지도가 발견됐습니다. 고(古)지도 수집가인 모경국씨가 최근 프랑스에서 입수한 이 지도를 2004년 이날 공개했습니다.

한편 1966년 이날은 우리나라 체육계의 선구자이자 한국 사회학의 개척자였던 이상백 선생이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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